#8 오오 디자인이 바뀌었다! 글양식도 바뀌었다! 내 모의고사 점수는 동결이다! 휴재도 곧 할꺼다! 








2017년 1월 16일 (월)
날씨 맑음
기온 최저 -6° 최고 9°


- 아침을 먹고 뜨끈한 코타츠(こたつ) 밑에 조금 있다가 나왔다.
- 슬슬 집 앞에 다니는 버스를 타고 갈까 생각했지만 경기도의 시내버스 기본운임보다 훨씬 비쌌으므로 이번에도 역까지 걸었다.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혼아츠기역으로 왔습니다. 사실 아츠기역(厚木駅)이나 여기나 거리는 대략 엇비슷한데
그래도 전 계통이 정차하고 있고 편의시설도 혼아츠기에 집중되어있으니 이쪽이 편했습니다.

우리나라에 있는 본래 필자의 집에서 역까지 걷는 거리보다 훨씬 긴 것은 같지만 말입니다.






























사실 오다큐 전철의 차량 편성은 대략 4량+4량(각역정차), 6량+4량(급행, 쾌속급행, 로망스카)
또는 11량(구형 로망스카)으로 나뉩니다.

근데 왜 전동차들끼리 병결할 때에는 통로막을 설치하지 않는지 매번 모르겠습니다.
























신주쿠역(新宿駅)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JR 역으로 가서 오늘(1/16) 쓸 패스를 끊었는데,
바로 도쿠나이 패스(都区内パス)입니다.














나중에 날 잡고 자세하게 쓰겠습니다만...
글자 그대로 도쿄 도내의 JR을 이용할 수 있는 패스입니다.

요금은 성인 750엔, 어린이 370엔이며,
전차표 발매기/지정석 발매기에서 발매할 수 있습니다.
영어 버전도 있으므로 발매하는데 있어서 큰 지장이 없겠지만 나중에 자세히 쓰도록 하지요.





















이게 바로 그 사용구간의 노선도입니다.






















JR 신주쿠역에서 추오소부선을 타고 먼저 요츠야역으로 갑니다.

운이 좋게도 209계 500번대의 첫 번째 차량인 C501 편성이...!

그런데, 신주쿠부터 성지순례를 하지 않고 요츠야부터 먼저 갔었습니다.
그 이유는 오후가 되면 높은 확률로 관광객들이 많아질 것이 분명하기에
아침에 일찍 가면 별로 없을 것이라는 판단에서였습니다.


































[요츠야역 Google 지도 바로가기]

요츠야역(四ツ谷駅) 도착했습니다.

요츠야역은 1894년 10월 9일에 개통한 JR동일본/도쿄메트로의 역입니다.
여기서 JR동일본 추오소부선(中央総武線) 추오쾌속선(中央線快速),
도쿄메트로 마루노우치선(丸ノ内線) 난보쿠선(南北線)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우선 요츠야역은 "너의 이름은."에서 타키를 만나러 도쿄에 간 미츠하가 추오소부선 열차에서 인파에 떠밀려 내리는 곳으로(이때 미츠하는 타키에게 자신의 머리끈을 주며 "이름은, 미츠하(名前は、みつは)"라고 외친다.) 나옵니다.






















다만 출구를 잘 선택할 필요가 있습니다.

성지순례를 하려면 반드시 아카사카 출구(赤坂口)로 나오셔야 합니다.
다른 곳으로 나오게 되면 뱅 돌아가야 할뿐더러, 아카사카 출구 자체가 성지순례지이기 때문이죠.




















그럼 이제부터 "너의 이름은." 성지순례를 시작하겠습니다.
이번 -요츠야편-에서 가볼 성지는 8곳입니다. 위의 지도를 참고해주세요.























[영화에서의 장면 준비 중...]






첫 번째 장소는 타키가 오쿠데라 선배와의 약속 장소로 가다가 심호흡하던 곳입니다.
요츠야역 아카사카 출구(赤坂口) 앞에서 도로변 쪽으로 나와 돌아보면 바로 보입니다.

참고로, 이곳은 사람들의 통행이 많은 곳입니다.




















타키가 심호흡하던 곳에서 좌측으로 꺾으면,
위 사진과 같은, 신주쿠 도리(新宿通り)를 가리키는 이정표가 보입니다.

그 앞 사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신호등을 건넙니다.



















바로 이쪽입니다. 위의 코카콜라 광고가 마음에 들어서 찍어본 것이지만은...


























신주쿠 도리를 따라서 쭉 걷다 보면 이런 편의점이 하나 등장합니다.

근데 우리가 아는 로손 편의점하고는 다르죠.
바로 로손 스토어 100(LAWSON STORE 100)으로, 1~2인 가구를 주요 고객으로 하며,
신선/가공/생활용품 등을 판매하고 거의 모든 품목의 가격을 100엔으로 균일화 한 곳이라고 합니다.


이 편의점을 끼고 좌회전을 하면 아래와 같은 장소가 나옵니다.









[영화에서의 장면 준비 중...]




배경으로 등장하는 표지판입니다.

사실 이것보다 조금 뒤로 가야 제대로 된 장면이 나온다고 기억하지만,
카메라 렌즈의 화각(18-55mm/70-300mm)이 화각인지라 불가능했었습니다.

역시 렌즈를 하나 더 샀었어야 했나... 싶습니다.




참고로, 영화의 나온 장면대로라면 




이런 순서로 가는 것이 옳으나, 저는 더 걷기 귀찮았으므로(?)
표지판에서 그대로 직진하기로 합니다.























ⓒTOHO CO. LTD. 유튜브 채널 갈무리 ※ 사진을 누르시면 해당 채널로 이동합니다 ※






영화에서, 미츠하가 달려가던 교차로니다.
스가 신사 방향으로 계속 걸으시다가 교차로 통과 후 돌아서면 나오는 장면입니다.


이걸 카메라에 담은 후에 뒤를 돌아보시면...














[영화에서의 장면 준비 중...]




드디어 "너의 이름은."의 성지 중에서도 제일 중요하다고 꼽히는 "스가 신사 앞 계단"이 되겠습니다.
영화에서는 말미에, 구직활동 중인 타키와 미츠하가 재회하는 장소로 나옵니다.

이 장면은 밑에서 타키가 계단 위에 있는 미츠하를 바라봤던 것이었죠.


사진을 보시면, 사람이 한 명도 없어서 "조금은 여유롭겠구나"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습니다만.......
저건 합성함정입니다. 아침 시간인 것을 고려해도 이곳을 순례(?) 온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보시다시피 주택가이므로 조용히 다녀오는 것이 맞겠지요.
















▲ 메가박스 스토어 콤보로 나오던 "너의 이름은."의 일본어 포스터.






"스가 신사 앞 계단"입니다.
바로 여기서 타키와 미츠하가 다시 만니다. 계단에서 서로 "너의 이름은?(君の名は?)"라고 묻고 이후 "아무것도 아니야(なんでもないや)"가 흐르며 영화가 끝납니다.

찍을 당시에는 아무래도 아침이라 그런지 역광이 꽤나 들었었죠.
날씨는 "맑음"이였으니 오후쯤이 순광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찍는 동안 옆에서는 중국인 관광객분들이 사진 찍을 구도를 보는 듯하셨고,
밑에서는 저와 같은 한국인 관광객분들이 오고 계셨습니다.

일본에서만 1500만 명이 이 영화를 봤고, 한국도 350만 명을 넘어섰으니 그럴 만도 합니다.
심지어 모 여행사에서는 "너의 이름은."의 배경이었던 기후 현(岐阜県)과 도쿄 도(東京都)의
장소들을 돌아보는 여행상품을 내놓았다고 합니다.





























뭐 대충 영화에서 타키가 위까지 올라와서 다시 미츠하를 바라보는 구도는
대략 이렇지 않나 기억이 납니다.

이제 요츠야에서의 큰 목적(?)을 이루었으니 다음 스팟으로 향합니다.














[영화에서의 장면 준비 중...]



중간에 배경으로 등장했던 체통입니다.
겉에는 "JP 우정(郵政=우체국)"이라고 적혀있네요.

아까의 계단을 내려와서 미츠하가 달려가던 교차로에서 좌회전하고 가다 보면 나오며,
차도 옆에 위치해있으니 항상 뒤를 봐가며 촬영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TOHO CO. LTD. 유튜브 채널 갈무리 ※ 사진을 누르시면 해당 채널로 이동합니다 ※





"타키가 달려가던 교차로"입니다.
영화 마지막 부분에 구직활동 중인 타키가 미츠하를 찾으러 달려나가다가 멈추는 곳이죠.

아까 우체통에서 좀 더 가서 뒤를 돌아보면 이런 모습이 나옵니다.
사실 좀 더 뒤로 가야 하는데, 뒤에 자동차가 있어서 불가능했었습니다.





















사실 요츠야역 주변에 성지는 몇 개 더 존재합니다만,
저는 이 이후에 우에노 역(上野駅)에서 약속이 있었습니다.

마침 친구가 일본에 있었기도 했고, 그보다 이번 달(2017.02)을 끝으로 퇴역 예정인
"E26계 침대특급 카시오페아(寝台特急 カシオペア)"가 우에노역에 도착하는 날짜가 오늘(1/16)이었기 때문에 우에노 역에서 보자고 했었던 것이었죠.

사실 "카시오페아(カシオペア)"라는 침대특급은 이미 없어졌고, 그때 당시(17.01.16)에는 관광상품인 "임시 침대특급 카시오페아 기행(臨時寝台特急 カシオペア紀行)"라는 긴 이름이었지만요.

















도로 요츠야역 아카사카 출구(赤坂口)로 되돌아왔습니다.

역으로서의 요츠야역은 위에 서술했다시피 미츠하가 열차에서 내리는 곳이었습니다만,
이 아카사카 출구(赤坂口)는 사실 두 번 등장합니다.

첫 번째는 타키와 오쿠데라 선배의 데이트 약속 장소.
두 번째는 구직활동 중인 타키와 외근 나온 오쿠데라 선배와 만나던 장소.

이렇게 두 번 나오고, 스팟도 존재합니다만 그것까진 기억하지 못 해서 이렇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아까의 신주쿠 도리(新宿通り)에서 성지 가던 방향으로 계속 가시면,
도쿄메트로 요쓰야 산쵸메역(四谷三丁目駅)이 나오고, 
이후 신주쿠 잇쵸메(新宿一丁目)에서 신호등 통과 후 좌회전, 찻집 끼고 우회전해서 쭉 가시다 보면
타키가 아르바이트하던 가게가 나옵니다.


[타키가 아르바이트하던 가게 Google 지도 바로가기]



그리고, 아까 "타키가 심호흡하던 장소"에서 우회전 후,
소토보리 도리(外堀通り)를 따라 계속 걸으면 타키와 오쿠데라 선배가 함께 걸어가던
풍경들이 등장합니다.

제가 "성지순례"라는 걸 해본 적이 평생 세 번(완벽하게 돌아본 것은 아니었다.) 밖에 없었기도 하고,
애니메이션 쪽은 그리 전문적이지 못하기 때문에, 다른 블로그들도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음에는 우에노역에서 "임시 침대특급 카시오페아 기행(臨時寝台特急 カシオペア紀行)"
잡은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자료출처

나무위키


[블로그 작성] 2017.02.20
[티스토리 이관] 2018.10.24
Mirae


블로그 이미지

W. Mirae

일본을 좀 자주가는 반도의 흔한 학생. / 티스토리 Since 2017.01.01 / 유튜브 W. Mirae / 네이버 dylan0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