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가짜(니세)역 하니까 문득 니세코이(ニセコイ)가 떠오르네요. 다만 누구 파인지는 밝히지 않겠습니다(?)

  



2017년 1월 13일 (금)







아주 오랜만에 뵙는 것 같습니다. [미라이의 철도여행]의 Mirae입니다.


드디어 수험생 딱지를 뗐으므로(아직은 다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다시 여행기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여러분께 좋은 여행기로 찾아뵐 수 있도록 전력으로 질주 하겠습니다.



위의 버스는 모 처 버스 정류장에서 본 카나가와 중앙교통(神奈川中央交通)의 厚08번 버스입니다.

아츠기 버스 센타(厚木バスセンター)에서 마츠렌지(松蓮寺)까지 운행하고 있습니다.



전 여행기에서 잇자면, 아츠기로 돌아온 저는 일단 역으로 가기 위해 저 버스의 반대 방향으로 갔습니다.


물론 이 때까지만 해도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마음 놓고 일본의 버스를 탔지만,

불과 며칠 후의 아키하바라에서, 갑자기 지름신께서 강림하시는 바람에 우리나라에서와 마찬가지로 뚜벅이가 되어버렸습니다.


이 경제적으로 좋지 못한 소비는 한 여행일 기준으로 이틀 후에 만나보실 수 있겠습니다.




















아무튼 버스를 타고 역앞에서 내려, 신호등을 건너 혼아츠기역(本厚木駅) 앞에 도착한 직후의 모습입니다.

여행기 기준으로 두 번째로 보는 혼아츠기역이네요.


사실 전체적인 면을 보면, 주요 역인 혼아츠기역에 대해 매~우 길게 설명을 해야 하지만,

오늘은 아츠기역이 메인으로 되어있으니 또 다음 기회로 미룹니다...





















 


우선 아츠기역까지 가기 위해 1구간 운임130엔짜리 승차권을 끊고,

바로 옆의 개찰구를 통과해 승강장으로 올라가니 각역정차 혼아츠기행(各停 本厚木行き)이 떠나고 있었습니다. 차량은 3000형.


저 열차는 이제 각역 정차 신주쿠행으로 바꾸고 다시 운행에 들어서겠지요.



승강장 번호를 표시한 표지판에 보이는 깨알 같은 한글, [오다와라 하코네유모토 방면]도 잘 보입니다.



















혼아츠(쯔)기역의 역명판.
























한편, 반대편 승강장에는 또 다른 3000형 전동차(3655F)[각정 신주쿠행(各停 新宿行き)]을 띄우고 출발 대기 중이었습니다.


다만 재미있는 것은, 평시에 신주쿠를 출발한 각역정차 열차는 대부분 이 역 위로는 가지 않습니다.


이유는 좋지 못한 사정이 있어서 그런데, 다름 아닌 선로 용량 문제입니다.



이건 혼아츠기역을 소개하는 여행기에서도 자세히 다루겠습니다만, 그 때문에 급행 이상 쾌속급행 이하의 모든 열차


이 역부터 신마츠다역까지 모든 역에 정차하고 있습니다. 동인천/천안 착발 급행이 용산~구로 간 모든 역에 정차하는 것 처럼요.


(다만 용산~동인천 특급은 용산, 노량진, 신도림, 구로에만, 서울 착 급행은 영등포에만, 서울 발 급행은 금천구청까지 무정차)



한편, 이 날은 아무리 바람을 막아주는 벽이 있다지만, 고가 역이라 그런지 건물 안에 있는 오다큐 신주쿠역과 정 반대로


차디찬 겨울 바람이 곧장 몸을 파고 들어가 꽤나 추웠습니다.


당시 찍은 영상을 보면 코를 훌쩍거리는 소리를 간간히 들을 수 있을 정도로 말이죠.




















 



건너편에 있던 열차가 떠나기 무섭게, 오다큐의 간판 특급 [로망스카(ロマンスカー)]30000형 EXEα가 통과 합니다.



30000형 EXEα는 기존의 30000형 EXE를 개조(리뉴얼)해 탄생한 특급형 전동차입니다. 2017년 3월 1일에 운행을 시작했죠.


즉, 이 때에는 아직 한참 시운전 뛰던 시절이었습니다. 여러모로 운이 좋았네요.


























아츠기 방면으로 가기 위해 건너왔을 때 즈음, 쾌속급행 신마츠다행(快速急行 新松田行き)가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차종은 8000형 8563F. 6량과 4량을 연결해 총 10량으로 달리는 편성입니다.



보통 10량 편성으로 운행할 때에는 10량 전체가 통으로 편성된 것도 있지만,


같은 차종의 6량 편성과 4량 편성을 연결하기도 합니다. 물론 다른 차종끼리 연결된 것도 있는데(소위 짬뽕편성) 그건 후술.

























신주쿠 방면 3, 4번선의 행선 안내기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보기 어려운 LED와 아날로그 시계의 조합이 특징.


특별히 여러분들께 저 안내기의 내용을 차례대로 해석해 드리자면 :

 


← 4번 선 사가미오노 신주쿠 치요다선 방면 3번 선 →

쾌속급행 신주쿠행 15:50 10량

하코네28호 신주쿠행 15:53 10량 황색의 1~10번

각역정차 신주쿠행 15:55 8량



정도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특급 로망스카 하코네 28호(特急ロマンスカー はこね28号)로 들어온 열차는...

다름아닌 지하철 치요다선 직통열차로 들어가는 오다큐 로망스카 60000형 MSE였습니다.



원래는 메트로하코네(メトロはこね), 메트로사가미(メトロさがみ), 아사기리(あさぎり) 등의 전용 열차명을 부여 받고,

요요기우에하라역에서 치요다선을 타고 키타센쥬(北千住)까지 가는 일본 유일의 지하철 직통 특급으로 운영 됩니다.


근데 왜 이 차종이 그냥 하코네호로 운행했는지는 의문이네요. 뭐 어차피 무엇이 오든지 다 로망스카이니 상관없겠지만요.























측면의 모습.


여러 번 느끼지만 MSE의 산듯한 하늘색 도장이 마음에 듭니다. 출입문 옆에 크게 호차번호가 붙여져 있는 것도 그렇고...






























그러는 한편, 가만히 뒤쪽을 돌아보면 아까 혼아츠기역이 종착지였던 열차는 어느새 인상선에 들어가 행선지를 바꾼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그 옆으로는 무려 2017년 1월 현재 오다큐전철에서 제일 오래된 로망스카, 7000형 LSE 하코네호가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근데 여기서, 2017년 현재라고 언급한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

바로 이 7000형의 후예기인 로망스카 70000형 GSE가, 얼마 전 완성되어 오다큐가 인수했기 때문이고

,

게다가 오다큐 전철은 불과 며칠 전에 이 7000형 LSE2018년 내에 전 차량 퇴역 시킨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2017년 12월 현재 이 7000형 LSE는 단 2편성이 운행 중이긴 합니다만,


혹여나 일본에 가셔서 특급 로망스카를 하코네호로 승차할 계획이 있으신 분은 꼭 7000형 LSE를 골라 타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유유히 혼아츠기역을 떠나가는 60000형 하코네호.


지하철에 직통하기 위해 다른 로망스카에는 없는 비상문을 달았고, 단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다른 로망스카는 30000형을 제외하고는 전부 운전실이 2층에 있습니다. 이번에 새로 들여온 70000형도 마찬가지.


























그리고 드디어 혼아츠기 발 신주쿠행 각역정차 열차가 들어옵니다.


그러고 보면, 이 사진은 제가 그 날 일본에 있었을 때 티카페에 올린 바가 있습니다. [바로 여기]


그 때는 일본의 컴퓨터에 연결된 일본어 만이 적혀있던 하얀 키보드로 한국의 홈페이지에서 한글을 썼었어야 했던 상황이었음에도,


결국 써낸 걸 보면 글을 너무 많이 쓴 탓에 아예 자판을 외워 버린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아무튼 이 열차를 타고 바로 다음 역인 오다큐 아츠기역으로 갑니다.



























오다큐전철 오다와라선

                  あつぎ

아츠(쓰)기(厚木)역

Odakyu Atsugi Station


카나가와현 에비나시 카와라노구치 잇쵸메 소재




[역사]


1926년 5월 카미나카 철도선(神中鉄道線, 現 소테츠 아츠기역)의 역으로 개통

7월 시가미 철도(相模鉄道, 現 JR 아츠기역)의 역으로 개통

1928년 4월 인근에 오다와라 전기 철도 (現 오다큐 전철)카와라노구치(河原口駅)역 개통

1941년 11월 카미나카 철도선 아츠기역 폐지 (현 소테츠 아츠기선)

1944년 사가미 철도의 국유화-개찰구 통합으로 인해 역명이 아츠기(厚木)로 통합.

1971년 7월 사가미강의 교량이 완공되어 현재의 역사로 변경

2002년 8월 JR 아츠기역에서 IC 카드(Sucia)의 사용을 개시








...대략 이런 역입니다.


아츠기역은 오다큐(오다와라선), JR 동일본(사가미선), 소테츠(아츠기선)의 역으로, 사가미강 바로 앞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들 중 현재 소테츠의 역은 여객 취급을 하지 않으며,

나머지 오다큐 철도의 역은 2면 2선, JR 동일본의 역은 2면 1선의 구조를 가지고 있죠.



여기서 잠깐, 위쪽을 보시면 이름은 분명 아쓰기(厚木)역인데 소재는 에비나(海老名)시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붉은 영역이 에비나시가 속한 지역. 아쓰기역이 포함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 : 이보세요! 여긴 지금 에비나 시입니다. 아츠기역은 아츠기 시에 읎어요.




이름은 아츠기이나 정작 에비나시에 있는 것이 바로 이 아츠기역입니다.


이름만 보면 아츠기 시의 중심가에 당당히 자리잡고 있다고 오해하실지 모르지만...






















사진 속 저기 교각 끝이 바로 아츠기 역의 승강장입니다.


[구글 지도]를 잘 둘러봐도 혼아츠기역과 비교해 주변에 민가와 학교, 작은 상권 이외에는 딱히 없어 보입니다.



그래서 이 역에 붙은 별명이 다름 아닌 니세(にせ(もの),가짜) 아츠기역(...)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 노원구 월계동에 있는 성북역(現 광운대역)의 상황이라고 할 수 있지요.


게다가 아츠기역은 두 터미널역(혼아츠기, 에비나) 사이에 끼어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런 특징 때문인지, 아츠기역의 역명판 밑에는 친절하게 '카나가와현 에비나시(神奈川県 海老名市)'라고 적혀 있습니다.


아무래도 역명을 착오해 잘못 내리는 경우를 막기 위한 것 같습니다. 신길온천역에 온천 없다는 안내문 붙여 놓듯이...



참고로 진짜 아츠기 시의 중심은 이름부터 진짜(혼, 本)임을 인증하는 혼아츠기역(本厚木駅)입니다.



























그럼 이제부터 슬슬 촬영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저 멀리 아츠기역을 통과하려 하는 3000형 전동차와, 2번 홈에 홀로 서 있는 여학생이 눈에 띕니다.


아츠기역 인근에 에비나 시립 중학교가 있다고 나오니, 아마도 중학생이라고 추측해 볼 수 있겠습니다.



저 때가 아시다시피 1월이었는데, 이상하게도 학생들이 모두 교복을 입고 등하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건 좀 더 조사해서 다음 기회에 세세히 알려드리는 편이 좋을 것 같네요. 지금은 오다큐 전철의 차량들 중심으로...
































오다큐 전철 3000형 전동차 8, 9차차 3093F (10량 편성)

급행 신주쿠행 (오다와라 발)



오다큐 전철 3000형 전동차는 과거 5000형 전동차 등을 대체하기 위해 2001년부터 제조된 전동차입니다.

과거 오다큐의 통근형 전동차와 달리 전면에 비상문이 없는 것이 특징.


게다가 이 3093F, 원래 6량 편성이었는데 2010년에 신조한 4량을 증결해 10량이 된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멀리서 찍으면 조금 그럴까봐 역 승강장에 다 들어왔을 때 찍었는데, 커브 때문에 나름 날렵하게 보입니다.

저 멀리 꽂혀있는 4량부터 10량까지의 정차 표지도 잘 보이네요.


























오다큐 전철 4000형 전동차 4556F (10량 편성)

쾌속급행 오다와라행 (신주쿠 발)



2007년부터 도쿄메트로 치요다선 직통용으로 제작된 오다큐 4000형 전동차입니다.


전 편성 10량이며 지하철 직통을 위해 전면에 비상문이 달려 있고,

JR 동일본의 E233계를 베이스로 제작해서 그런지 측면이나 모터 등은 거의 E233계과 흡사하게 되어있습니다.


이런 특징 때문에 실제로 일본 철도계에서는 도에이 신주쿠선의 신차와 함께 4000형을 E233계 페밀리에 넣어주는 편입니다.






한편, 아츠기역 촬영 스팟의 특징이라면 긴 커브와 직선 교량이 있는데요,


이 두 곳은 오다와라 연선에서 나름 유명한 포인트지만 그 만큼 위험도 따릅니다.



위의 사진, 사실은 크롭한 것인데요. 이 사진의 원본을 한 번 보시겠습니다.







대략 이렇습니다.


촬영에 필요한 공간이 1명 분 정도로 매우 적기 때문에 항상 조심하면서 촬영했습니다.

가령 렌즈의 줌을 최대로 당긴다던가, 촬영 후에는 재빠르게 뒤로 빠진다던가... 


그래도 굴지의 노란선은 넘지 않으려 온갖 발악을 한 결과인지 아무런 영향 없이 잘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오다큐 전철 특급 로망스카 30000형 EXE (6량 편성)

하코네 37호 하코네유모토행 (신주쿠 발)



오다큐 30000형 전동차는 1996년부터 1999년까지 제조된 특급 로망스카용 열차입니다.


단층에 6량+4량으로 분할된 편성이며, 유난히 많은 싱글암 팬터그래프와 전면에 달린 LED 열차명 표시기가 특징입니다.

지하철 직통 로망스카를 제외한 거의 모든 계통의 로망스카 열차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애칭은 "Excellent Express"을 줄여서 EXE라고 부릅니다.


























 

오다큐 전철 2000형 전동차 2459F (8량 편성)

각역정차 혼아쓰기행 (신주쿠 발)



오다큐 전철 2000형 전동차는 1995년부터 2001년까지 제조된 통근형 전동차입니다.

전 편성 8량이며 오다큐 1000형과 디자인이 흡사하지만 유난히 큰 출입문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다른 오다큐의 통근형 전동차들이 각역정차에서부터 쾌속급행에 이르기까지 넓은 계통에서 뛰고 있는 것에 비해,

이 2000형은 주로 신주쿠~혼아츠기와 오다큐 타마선(多摩線)의 각역정차 열차로 맹활약 하고 있는 중입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대부분의 각역정차 열차는 3000형이나 2000형만 타봤던 것 같네요.

나머지 급행과 쾌속급행은 뭐... 종류 별로 골고루 타봤으니 패스.






























그리고 포인트에서 바라보는 커브길...



아츠기역의 하늘에는 구름과 해 지는 하늘이, 그리고 철길 너머로는 여러 형태의 민가와 맨션들이 늘어서 있었습니다.


거기에 춥다 춘 바람마저 불어와서, 카메라를 쥔 제 손은 하마터먼 그대로 얼어 붙을 뻔했기도 하죠.



























그리고 저 멀리서 또 다른 로망스카 한 대가 사가미강 교량을 건너 아츠기역으로 들어오려 하고 있었습니다.


한 쪽으로는 철도 팬(鉄道ファン,일본에서 철도 동호인을 부르는 명칭)으로 보이는 분도 보이네요.



그리고 이 기회에 교량 방면 포인트를 보시면, 승강장 치고 상당히 좁은 것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물론 역 진입 시에는 속도를 조금 감속해 통과하지만, 그래도 빠른 속도로 통과하는 편이니


열차가 통과할 때의 바람을 피하기 위해 촬영한 후에는 일찌감치 벽에 붙어있기도 했죠.


























 


오다큐 전철 특급 로망스카 50000형 VSE (10량 편성)

하코네 30호 신주쿠행 (하코네유모토 발)



오다큐 50000형 전동차는 2004년부터 2005년까지 단 2편성만 제조된 특급 로망스카용 열차입니다.


애칭은 "Vault Super Express​"를 줄여서 VSE.



10량 편성이며 오다큐 전철에서 오랜만에 채용한 연접 대차와 전망석(운전실은 2층에 있습니다),


독일의 그것(ICE)를 떠올리게 하는 디자인, 그 외 실내 설비와 서비스가 옛날 차량보다 한층 더 개선되었죠.


승무원들은 내부 시험을 거쳐 선발, VSE 전용 유니폼까지 따로 지급한다 하니 얼마나 신경을 썼는지 알 수 있겠습니다.



20량 두 편성을 뽑는데 약 35억 엔(약 350억 원)을 투자했다고 하니,


잃어버린 10년으로 대표되는 경기 침체 속에서 이용객이 급격히 감소한 특급 로망스카, 특히 하코네호를


활성화하겠다 라는 의지를 엿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아츠기역을 빠른 속도로 통과합니다.






























 

오다큐 전철 2000형 전동차 2054F (8량 편성)

각역정차 신주쿠행 (혼아츠기 발)



위의 2000형과 달리 컬러 LED를 장착한 모습입니다.


롤지형 행선표시기에서 LED로 개조했던 시기가 다르므로, 어떤 것은 구형 LED고 어떤 것은 풀 컬러인 경우가 생깁니다.






















 

오다큐 전철 3000형 전동차 8, 9차차 3491F (10량 편성)

급행 신주쿠행 (오다와라 발)

























당연하지만 영상도 따로 촬영해 두었습니다.


아까 전에 아츠기역에 도착했던 각정 신주쿠행이 아츠기역을 발차하는 모습. 

승강장 앞쪽의 커브를 크게 돌며 에비나역을 향해 떠나가는 장면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오다큐 전철 3000형 전동차 3차차 3952F (8량 편성)

각역정차 혼아츠기행 (신주쿠 발)



뒤쪽 사가미강 교량 쪽 포인트로 이동했을 때 들어온 각역정차 열차를 찍었는데,

위에서 급행 신주쿠행으로 통과했던 3000형과 달리 구형 LED로 된 행선 표시기를 단 모습입니다.


게다가 차량도 8, 9차차(2006~10)가 아닌 무려 3차차(2004년 제작)입니다.




























 


3000형의 표면에 비추는 사가미의 노을.


개인적으로 이런 풍경을 은근히 좋아합니다. 따뜻해 보이고 좋잖아요.


























그리고 옆을 돌아보면 사가미카와(강, 相模川) 너머로 아츠기 시의 모습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런 강가의 모습은 아마도 일드나 일애니 등등에서 많이 보셨을 풍경이라고 생각합니다.

강 둔치에서 조깅을 하거나, 여주인공하고 걷거나, 자전거를 타거나 등등.......


저기 어딘가에 제 숙소도 있었을 터이지요.































오다큐 전철 1000+3000형 전동차 1063F (4량+6량 편성)

급행 신주쿠행 (발차지 미상)



드디어 그 유명한(?) 짬뽕편성 열차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1000형 전동차 4량3000형 전동차 6량을 연결하여 10량 편성으로 운행 중인 모습. 1000형은 개선 공사를 받은 차량입니다.





























 



오다큐 전철 3000형 전동차 6차차 3475F (10량 편성)

급행 오다와라행 (신주쿠 발)



빠른 속도로 통과하는 3000형 전동차 옆으로 위 짬뽕편성의 연결부를 보실 수 있는데요.


3000형의 밋밋한 옆면과 1000형의 줄무늬 옆면 형태에서 약간의 이질감이 느껴집니다.























 





이건 또 찍어본 것이지만....... 아까 전과 달라진 것은 딱히 없어 보입니다.





















 


오다큐 전철 2000형 전동차 2059F (8량 편성)

각역정차 신주쿠행 (혼아츠기 발)



이 2000형 전동차는 구형 LED 행선 표시기를 달고 있습니다.


사실 LED야 밝지 않으면 해가 쨍쨍한 낮에는 가독성이 조금 떨어졌었는데.......

그냥 승강장 내의 안내기를 보면 끝이라 상관 없을지도 모릅니다.



























저녁 해가 워낙 강렬(?)해서 그런지 2000형의 스테인리스 차체에 붉은 석양이 비춰 보이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보니까 아까보다 더 좋네요. 또 다른 애들보다 조금 더 큰(?) 출입문도 잘 보입니다.


























전두부 창문에 비춰오는 붉은 사가미의 노을.

2000형 전동차는 짧은 정차 후에 곧장 신주쿠를 향해 떠나 갑니다.



























오다큐 전철 3000형 전동차 4차차 3957F (8량 편성)

각역정차 신주쿠행 (혼아츠기 발)

 

그 사이에 반대방향 각역정차 열차가 들어옵니다.

이제 보니까 3000형 전동차가 각역정차로도 많이 투입이 되고 있네요.





















 

막 종착역을 향해 가려고 출입문을 닫고 있는 3000형.
운전실문과 객실문 사이에는 오다큐의 로고가 당당히 붙어 있었습니다.

























저 각정 혼아츠기행 3000형의 발차 영상도 함께 올립니다.

한편, 영상에서 3000형과 교행해 아츠기역을 통과하는 열차는 오다와라 발 신주쿠행 쾌속급행으로,
8000형 4량3000형 6량을 연결한 편성이었습니다.




















 


 


아츠기역에서 바라본 하늘이 너무 운치 있길래 한 장 담아봤습니다.

저물어가는 석양과 구름, 그리고 승강장 끝 쪽에 보이는 30000형 EXE(하코네호)도 보이네요.



이 사진을 끝으로 오다큐 아츠기역을 나와, JR 동일본 아츠기역으로 향했습니다.











일본에서의 철도사진 촬영기. 어떠셨습니까?


일본의 어떤 포인트에서 집중적으로 찍은 적은 몇 번 되지 않지만, 그 곳에서 일본의 수 많은 열차들을 보고 또 카메라에 담을 때마다

정말 매력 있는 곳이라고 생각하곤 합니다. (물론 우리나라 철도가 제일(第一) 이지요.)



다음 여행기(웹진)에는 신차가 안 들어온 지 한참 된, 국철의 205계가 뒤뚱뒤뚱 다니는 JR 사가미선과

에비나역 인근의 쇼핑몰 관광기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그 때까지 이만!!













자료 출처

[일본 위키피디아]

오다큐 2000형 전동차

오다큐 3000형 전동차

오다큐 4000형 전동차

오다큐 30000형 전동차

오다큐 50000형 전동차

아쓰기역


[네이버 작성] 2017.12.09

[티스토리 이관] 2018.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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