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사실 일본 애니에서 그려지는 메이드와 중/근대 유럽에 있었던 메이드의 외내형적 차이는 큽니다.

  











오랜만에 뵙습니다. Mirae입니다.

드디어 내일부터 설날 연휴가 시작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또한, 2월 9일부터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가 성공리에 진행 중에 있습니다.

당연히 필자도 강릉을 다녀왔었습니다. 단일팀 경기는 아니지만, 그래도 아이스하키 경기를 봤었죠.


차후에 따로 시간을 내서 올려볼 기회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럼, 이제 2017년 1월 15일의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지요.













2017년 1월 15일 (일)


- 일본에서 처음으로 맞는 일요일.








 



일본에서 생애 처음으로 맞는 일요일이 밝았습니다.

그 간 일본 여행은 평일 안으로 모두 마무리 되었기 때문에,1월 14일~15일이 생애 처음으로 일본에서 맞는 주말이 되었죠.


아침에 예정된 일정들을 마치고, 역으로 가서 쾌속급행(快速急行) 신주쿠행을 탑니다. 8000형 전동차이네요.

한편 그 전에 들어온 열차는 쾌속급행 오다와라행으로 운행 중인 4000형 전동차 입니다.















 



아츠기(厚木)부터 사가미오노(相模大野) 까지의 전면 영상입니다.


사실 아츠기역은 쾌속급행이 통과하는 역이지만, 거기서 부터 녹화가 시작되었기에 아츠기 부터라고 썼습니다.


초반에 에비나역(海老名)에서 본선 대신 측선으로 들어옵니다만, 이는 특급 로망스카(ロマンスカー)를 대피하기 위해서입니다.

















사가미오노로 가는 중에는 7000형 NSE도 볼 수 있습니다.


약 한 달 후에 퇴역할 차량입니다. 많이 찍어두지 못한 게 아쉽네요.






















위 영상을 보다보면 알 수 있겠지만, 사가미오노로 진입하기 전에 이런 철교와 차량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철교는 카타세 에노시마(片瀬江ノ島)방면으로 가는 오다큐 에노시마선(小田急江ノ島線)의 철교입니다.

사가미오노역에서 환승할 수 있습니다.
























사가미오노역을 출발한 직후에 본 각역정차 카타세 에노시마행(各停 片瀬江ノ島行き) 전동차.

와이드 도어가 적용된 1000형 전동차 6량 편성입니다.


참고로, 카타세 에노시마역의 승강장이 협소한 탓에 8량, 10량 편성 모두 후지사와(藤沢)에서 시종착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역에서 카타세 에노시마 방면으로 가는 로망스카도 운행 중에 있죠.

바로 특급 에노시마(えのしま), 메트로 에노시마(メトロえのしま)입니다.


※ 2018년 3월 기준. 메트로 에노시마가 2018년 3월부터 운행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마치다역(町田駅)에 진입하기 직전에 촬영한 각역정차 혼아츠기행(各停 本厚木行き입니다. 3000형 전동차이네요.


한편 저 멀리 이 열차(쾌속급행)을 대피하기 위해 정차 중인 각역정차 신주쿠행(各停 新宿行き) 3000형 전동차도 보입니다.


























얼마 후, 신유리가오카역(新百合ヶ丘駅)에 진입하는데...

때마침 역을 발차 중인 오다큐의 파란 전동차와 어울리지 않는 열차가 한 대 서있었습니다.
























바로 도쿄메트로 치요다선6000계 전동차입니다. 6122F로, 급행 아야세행(急行 綾瀬行き)으로 운행 중이었습니다.

왜 오다큐선에 도쿄메트로의 초록색 열차가 들어와 있나면, 바로 3자 직통 때문입니다.


오다큐선, 도쿄메트로 치요다선, JR 동일본 죠반선 간 3자 직통을 하기 때문에

도쿄메트로의 차량이 오다큐선에 들어올 수 있는 것이죠.


이 외에도 무려 5자 직통도 있습니다. 바로 세이부선/토부선-도쿄메트로 후쿠토신-도큐선-미나토미라이선.



참고로, 사진 속의 6122F는 최근 퇴역폐차회송까지 했었습니다. 곧 고철이 될지도, 아니면 이미 되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신유리가오카(新百合ヶ丘)에서 시모키타자와(下北沢)까지의 주행 영상입니다.


도쿄메트로 16000계 전동차는 물론, 복복선 공사중인 구간(우메가오카(梅丘)~시모키타자와)도 볼 수 있죠.


이는 오다큐 오다와라선의 선로 용량 증대를 위한 공사로, 선로를 기존 복선에서 복복선으로 개량함과 동시에 고가화를 이룩하고,

세타가야다이타역(世田谷代田駅)과 시모키타자와역 구간의 선로오다큐 신주쿠역과 같이 선로를 2층으로 놓는 구조입니다.

일본 사철에서는 몇 없는 구조이지요.


현재는 공사가 완료된 상태로, 2018년 3월 14일에 개통되며 동시에 다이아 개정이 이루어집니다.


이 때 3자 직통에 사용되던 타마급행(多摩急行)쾌속급행(多摩急行)으로,

JR 도카이 고텐바선(御殿場線)과 직통하는 로망스카인 특급 아사기리(あさぎり)특급 후지산(ふじさん)으로,

오다큐 로망스카 7000형 NSE가 후계 형식인 70000형 GSE에게 임무를 넘겨주고 퇴역하게 됩니다.
















이것은 요요기우에하라역(代々木上原駅)부터 신주쿠역(新宿駅) 사이의 주행 영상입니다.

가는 도중에 보면, 각역 정차 열차를 10량 편성으로 대응하기 위한 공사가 한창이라 복잡하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신주쿠역 진입 전에 오다와라 방면으로 출발하는 4000형 전동차를 먼저 보내기 위해 약 3분간 정차했습니다.





















신주쿠역에 도착한 후의 찍은 사진입니다. 에노시마 방면 후지사와행(藤沢行き)으로 행선지를 바꿨군요.


참고로 후지사와역에서는 카마쿠라(鎌倉) 방면 에노시마 전철(江ノ島電鉄)도카이도 본선(東海道本線)으로 환승이 가능합니다.



이제 오다큐 신주쿠역을 나와, 야마노테선을 타러 가겠습니다.




























JR 동일본 신주쿠역에서 촬영한 야마노테선(山手線)E231계 500번대입니다.


시부야-시나가와 방면 야마노테선 (渋谷-品川方面 山手線) 이라는 행선지를 띄우고 있군요.



야마노테선의 순환 행선지는 주요 역 방면을 표시하는 형식이라, 주요 역에 도착하면 행선지가 바뀝니다.

즉, 신주쿠역의 전 역인 신오쿠보역(新大久保駅)에서는 신주쿠-시부야 방면 (新宿-渋谷方面)이라는 행선지를 띄웠겠지요.




























안전펜스로 가려진 탓에 살짝 아쉬운 사진입니다.


이제 저 열차를 타고, 야마노테선을 약 반 바퀴 돌아 아키하바라로 가겠습니다.


사실 신주쿠에서 아키하바라는 추오 소부선 각역정차(中央-総武線 各駅停車)를 타면 더 빨리 갈 수 있지만,

기왕 타는 거 야마노테선이 낫겠다 싶어서(?) 그냥 야마노테선을 탔습니다.




















신바시역(新橋駅)을 출발하는 영상입니다.

작지만 신바시역의 발차벨과, 케이힌도호쿠선(京浜東北線 E233계 1000번대의 진입 장면,

그리고 차장이 발차벨을 취급하는 장면까지 보실 수 있습니다.




















이건 신바시~유라쿠초(有楽町) 사이의 주행영상입니다.


도카이도 신칸센(東海道新幹線) N700a계와 병주하는 장면을 보실 수 있습니다. 여러모로 신기하네요.





















그리고 드디어 아키하바라역에 진입합니다.























JR 동일본 아키하바라역
                                                                         あきはばら
JR東日本 秋葉原駅

도쿄 도 치요다 구 소재
개업 년도(여객 취급 개시일) : 1925년 11월 1일





아키하바라역에 도착했습니다.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사실 도쿄를 한 번쯤 와봤거나 일본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다 알고 계시는 곳이지요.
아키하바라의 중심지에 위치한, 아키하바라역입니다.

아키하바라역에서는 야마노테선(山手線), 케이힌도호쿠선(京浜東北線), 소부선 각역정차(総武線 各駅停車)를 비롯해,
도쿄메트로 히비야선(東京メトロ 日比谷線), 츠쿠바 익스프레스(つくばエクスプレス)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아키하바라역에 부여된 역번호는 [JY03] (야마노테선), [JK28] (케이힌도호쿠선), [JB19] (소부선),
[H15] (히비야선), [01] (츠쿠바 익스프레스) 입니다.




















서브컬쳐의 성지 답에 역사 안에 당당히 애니메이션 광고가 달려있었습니다.

[Cheers!]라는 애니메이션 광고인 것 같네요. 애니메이션 쪽의 정보력이 부족하다보니 자세한 것은 모르겠습니다.

























계단을 따라 밑으로 내려가자, 야마가타 신칸센(山形新幹線)이 차량 고장으로 인해
일부 운휴(一部運休)한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사실 저 모니터는 지연 정보를 알리기 위한 것으로, JR선 및 수도권 철도의 지연 정보를 실시간으로 표시해주고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야마가타 신칸센이 서지 않는 아키하바라에서 저런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것이죠.


이후 개찰구를 나와 전자상점가 출구로 나왔습니다. 사실 다른 출구도 있긴 하지만,
아키하바라의 중심지에 바로 들어가려면 이 쪽이 조금 더 편리합니다.






















전자상점가 출구로 나오면 제일 첫번째로 반겨주는 건물은 "SEGA 아키하바라 4호관(セガ 秋葉原 4号館)" 입니다.
제가 아키하바라에 갔을 때 처음으로 본 건물이기도 하고, 지금 껏 아키하바라에 가면 제일 먼저 보는 건물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많이 보면서도 정작 안에 들어가 본 적은 없네요.

참고로 이 건물 옆에는 여러 여행잡지에 소개된 라디오 회관(ラジオ会館)이 있습니다.





















외벽 광고판에는 러브라이브! 션샤인!!(ラブライブ! サンシャイン!!), 메이드 카페인 maidreamin,
그리고 제가 모르는 애니메이션과 술집 광고가 걸려 있었습니다.























이 참에 그 동안 아키하바라를 방문한 연혁 별로 걸린 광고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지난 2013년 2월 27일에는 하츠네 미쿠(初音ミク) ~Project DIVA~가,
2016년 5월 18일에는 러브라이브!(ラブライブ!)뮤즈(μ's)가,
그리고 2017년 1월 15일입니다.























러브라이브! 션샤인!!이 잘 나가서 그런지, 세가 아키하바라 4호관의 입구는 온통 러브라이브 천지였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안으로 들어가고 싶었지만 일정 상 그러지는 못했죠. 아쉽네요.
























그리고 일요일에 아키하바라를 찾은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보행자 천국(歩行者天国)" 때문이었습니다.

보행자 천국은 1970년 부터 시작된 유서 깊은 보행자 전용 도로 정책으로, 일본 몇 곳에서 운영 중에 있으며
아키하바라에서는 소토칸다고쵸메(外神田五丁目) 교차로부터 만세이바이(万世橋) 교차로까지 통제하고 있습니다.

주로 일요일에 시행되는 중으로, 도로가 통제되기 때문에 보행자가 차로를 통행하는 몇 없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보행자 천국은 과거 2008년에 일어난 "아키하바라 살인 사건"의 여파로 중지 되었다가
2011년 4월 경에 재개된 아픈 역사도 있습니다.


















 



보행자 천국 덕분에 주오도리(中央通)를 제 발로 걸으면서 본 건담 가게입니다.


그러고 보니 철도모형을 사면서도 건담은 사 본적이 없습니다. 나중에 하나 사 볼까요...

























추오도리를 걷고 있는 모습입니다.

보시다시피 도로에 많은 사람들이 통행하고 있었습니다. 평소에는 이 길로 자동차들이 돌아다니지요.


















 


많이 볼 수 없는 풍경이라 특별히 영상으로도 담아 왔습니다.

강풍이 불어오던 때라 바람 소리가 많이 들립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 추웠지만 좋은 경험이다 생각하고 끝까지 걸었던 것 같습니다.























아키하바라가 일본의 유명 관광지이다 보니 이런 현수막도 걸려 있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아키하바라 전자 상가 진흥회(秋葉原電気街振興会)에서 내건 현수막이었습니다.

여러모로 환영 받는 느낌이라 좋았네요.























여기서도 또 러브라이브가 보입니다.






















가는 도중에 가전 제품 전문점인 Sofmap 아키하바라 본점에 들렀습니다.

동행한 동생이 악세사리를 산다길래 같이 들어가서 여러 가전제품들을 구경했습니다.
중고 제품까지 취급하는 광경을 봤었는데, 형성된 가격대를 보고 많이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리가 없지요.
러브라이브! 션샤인!!의 블루 레이(Blu-ray)나 앨범을 파는 코너였습니다.

나름 한 층의 절반 가량이 여러 애니메이션의 블루레이나 앨범으로 가득했던 것을 보면, 역시 아키하바라 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 곳에서 RADWIPS의 "너의 이름은.(君の名は。)" OST 앨범을 구매했습니다. 세금 포함 2,960엔.

이 앨범이 생애 최초로 구입한 앨범이 되었습니다. 솔직히 곡이 너무 좋아서 안 사면 안 될 것 같았거든요...






















그리고 역시 추오도리를 걷다가 본 쿠보 유리카(久保 ユリカ) 씨의 사진입니다.

러브라이브!에서 코이즈미 하나요(小泉花陽)역을 맡으셔서 알게 되었는데, 여러모로 한국에 관심이 많으십니다.





















주말 저녁 시간대라 그런지, 아키하바라의 거리에는 사람들로 넘쳐났습니다.


계속 얼굴을 강타하는 강한 바람과 뼛속을 누비는 강한 추위는 그렇다 쳐도, 우리나라에서도 일반 도로를 발로 걸은 적이 몇 없는데

일본에 와서까지 일반 도로를 발로 걷다니... 여러모로 이번 여행에서 하기 힘든 경험들을 하고 가는 것 같습니다.




















TAITO STATION에서도 또 뮤즈를 봤습니다만... 사진 왼쪽 상단의 "오락실"이라는 글씨에 더 시선이 가네요.


그러고 보니 TAITO는 그 유명한 "전차로 고!(電車でGO!)"를 제작한 회사입니다.



























계속해서 걷다보니 어느 새 도쿄메트로 긴자선(銀座線)스에히로쵸역(末広町駅)에 도착했습니다.

특이하게도 출구가 건물 안에 위치한 구조입니다. 도쿄메트로가 건물주에게 사용료를 내는 지는 모르겠네요.























그리고 제 목적지였던 TamTam 아키하바라점 입니다.

제 목표는 너무나 당연하게도 5층에 있는 철도모형(鉄道模型)입니다.
그래서인지 길 건너자마자 서둘러 매장에 들어가서 물 만난 고기 마냥 둘러봤었습니다.


가게 내부가 사진 촬영이 금지된 곳이기에 사진을 찍진 않았지만, 작은 B트레인부터 저렴한 가격의 철도 콜렉션(鉄道コレクション),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찾는 N 게이지부터 어마어마한 가격의 HO 게이지 철도 모형까지... 그야말로 꿈의 세계였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전부 사고 싶었지만, 돈이 없는지라 중고 모형 2량만 구매해서 나왔습니다.





















모형을 사서 탐탐 아키하바라점을 나오니 이미 밤이 된 후였습니다.

보행자 천국의 운영 시간이 끝났는지, 얼마 전까지만 해도 걸어서 갔던 추오도리에는 자동차들이 지나가고 있었죠.


























그 동안 아키하바라는 낮에만 방문했었는데, 처음으로 아키하바라의 야경을 보니 정말 색달랐습니다.

형형색색의 건물과 광고판, 간판, 그리고 여러 가게에서 스테리오로 들려오는 소음이 어루어져 색다른 풍경을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밤에 한 번 찾아가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물론 영상으로도 준비해 봤습니다. 꼭 이어폰으로 들어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볼 일도 다 봤으니, 아츠기로 돌아가기 위해 다시 아키하바라역으로 왔습니다.

2013년, 2016년에도 아키하바라를 방문했지만 저 아키바하라역의 간판만 바뀐 게 없네요.























역 광장에 위치한 일본 유명 아이돌 그룹 AKB48의 카페와 샵도 바뀐 게 없습니다.


참고로 AKB48의 카페 위로 보이는 승강장은 케이힌도호쿠선의 것입니다.
























다만 광고는 바뀌었는데... 여전히 뭔지 모르겠습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었고, 밤이라 춥기도 해서 서둘러 아키하바라역으로 돌아 갑니다.





















역 안으로 들어가니 이번에는 도카이도 신칸센(東海道新幹線)눈으로 인해 지연(遅延)되고 있다는 정보가 나오고 있었습니다.

그나저나 야마가타 신칸센은 여전히 지연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양이더군요.


저걸 촬영한 시간이 오후 6시 즈음이었는데요,
주말이지만 RH 시간대에 포함되므로 야마노테선은 깔끔히 포기하고 추오 소부선을 탔었습니다. 그런데도 서서 갔었죠.





















신주쿠역에 도착한 직후입니다. 밤이라 흔들렸네요.

그래도 최선을 다해 읽어보니 추오 쾌속선(中央快速線)복합 열차로, 
이츠카이지선(五日市線)무사시이츠카이치역(武蔵五日市駅)오메선(青梅線)오메역(青梅駅)까지 운행하는 열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6량 편성과 4량 편성을 연결해 10량 편성으로 만든 H편성이 투입된 것 같습니다.


신주쿠역 답게 승강장에 붐비는 인파를 뚫고 환승 통로로 향합니다.























환승통로를 따라 걷기를 몇 분, 오다큐선의 개찰구 까지 왔습니다.

RH 시간대라 진작에 앉아갈 생각은 버린 뒤였지만, 그래도 주말이라는 나지막한 희망을 가져보려고 했는데...






















그런 거 없다.


보시다시피 오다와라 방면으로 가는 4000형 전동차입니다만, 승차하지 않은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이미 차내가 더 이상 사람이 들어가지 못할 정도로 가득했기 때문이었지요.


그래서 다른 열차를 타러 갔습니다.






















전 차와 마찬가지로 쾌속급행 오다와라행이지만, 1000형 4량과 3000형 6량이 연결된 짬뽕편성입니다.


그래도 앉아 가지 못하는 건 똑같더군요. 마치 퇴근 시간대의 경의중앙선을 체험하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사실 경의중앙선은 평시에도 앉아갈 확률이 적습니다만...)























오다큐 신주쿠역의 기둥식 역명판입니다.






















3000형 전동차의 출입문 위에 붙은 것들입니다.


오다큐선의 노선도와 LCD 안내기가 붙어 있었죠. 쾌속급행 오다와라행(快速急行 小田原行き)이라고 표시하고 있었습니다.



















 



영상으로도 담아 봤습니다. 쾌속급행의 정차역에 주의하라는 방송도 함께 들립니다.


촬영을 마치고 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곧 출입문을 닫고 발차 했습니다. 묘하게도 역에 설 때마다 사람이 늘어나더군요(...)























시모키타자와역(下北沢駅)과 마치다역(町田駅)의 역명판입니다.

양식이 묘하게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이후 약 50분을 달려 혼아츠기역(本厚木駅)에 내렸지만, 영상과 사진은 따로 찍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힘들고 지쳐서 영상 찍을 기운마저 남지 않았기 때문에...

대신 버스 타기 전에 시내의 마트에서 도시락을 사서 왔습니다.
























이게 바로 시내에서 샀던 도시락입니다. 버스를 탔는데도 다행히 엉망으로 되거나 그러진 않았네요.

정가 399엔(세금 제외) 였습니다만, 20% 할인 딱지가 붙은 탓에 저렴하게 샀습니다.
























이건 반찬(?)이었던 교자입니다. 세금 제외 129엔이라 그런지 할인 딱지는 붙지 않았네요.





















뚜껑을 까서 대충 간장을 뿌리면 이렇게 됩니다. 지금 봐도 갑자기 배고파 질 정도로 맛있어 보입니다.






















이건 도시락의 뚜껑을 열은 직후입니다.

399엔 치고는 알찬 구성이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특히 함바그 스테이크가 맜있었습니다.




















이번 여행의 마지막 사진은 이미 좀 먹은 뒤인 치즈감자볶음(?)으로 하겠습니다.







아키하바라 보행자 천국 여행기, 어떠셨습니까?


지금도 전자제품의 중심지이긴 하지만, 아키하바라가 보여드리는 서브 컬쳐의 세계는

마치 다른 세계에 온 것만 같은 느낌을 주고, 또는 새로운 문화를 접하게 해 드릴지도 모릅니다.


그렇기에 항상 저는 도쿄에 올 때면 아키하바라에 오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어느 덧 [2017 카나가와]의 11번째 여행기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여행기를 2017년 1월 16일 자부터 작성했기 때문에, 다음 여행기는 2017년 1월 17일 자 부터 시작합니다.


그런데, 이 여행기에 부여된 번호는 6번이고, 1월 16일 자의 첫 번째 여행기에 부여된 번호는 8번입니다.

즉 결번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죠.


중간에 비는 7번은, [너의 이름은.]의 성지 순례를 주제로 하는 특별 영상으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곧 3월이라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그래서 약속된 연재 간격인 3~4주를 넘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빠른 시일 내에 여러분께 좋은 영상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리면서 이번 여행기를 마칩니다.


그럼 그 때까지 이만!!









[자료 출처]

일본 위키피디아

[日] 보행자 천국


[작성종료] 2018.02.14

[게시] 2018.02.15

[티스토리 이관] 2018.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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